2019년, 봉준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 '기생충'이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.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까지, 한국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우리나라 영화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이다. 단순한 가족 영화로 시작해 예측 불가능한 스릴러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, 계층 갈등이라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블랙 코미디로 절묘하게 풀어냈다. 영화 소개 및 첫인상'기생충'은 전원 백수인 기택(송강호) 가족과 글로벌 IT기업 CEO 박동익(이선균) 가족의 만남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.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네 식구가 고액 과외를 계기로 부유한 가정에 하나씩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.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독특한 ..